에릭 호스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스타 1루수’ 에릭 호스머(34)가 다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 호스머가 결국 시카고 컵스로부터 방출됐다.
시카고 컵스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호스머를 방출 처리했다고 전했다. 앞서 호스머는 지난 20일 시카고 컵스로부터 양도지명 처리된 바 있다.
이제 호스머는 FA가 돼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한다. 최저 연봉만 주면 되기 때문에 새 소속팀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문제는 현재 기량이다. 호스머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0.234와 2홈런 14타점, 출루율 0.280 OPS 0.61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 성적이라면, 새 소속팀을 구하더라도 곧바로 방출될 수 있다. 시카고 컵스에서와 같은 일을 다시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
호스머는 지난해 8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된 뒤 그 해 12월 방출됐고, 이번에는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벗었다.
샌디에이고와 호스머의 계약은 오는 2025시즌까지. 매년 1300만 달러를 받는다. 이 가운데, 최저 연봉을 제외한 금액을 샌디에이고에서 부담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