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은 29일(한국시간)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마크했다.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시즌 타율을 0.275(138타수 38안타)로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0-2로 뒤진 5회초 시애틀 선발 마르코 곤살레스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뽑았다. 이후 크리스 오윙스의 안타와 오스틴 헤지스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3-3으로 맞선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트레버 고트의 초구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트렸다. 9회말 수비에선 JP 크로퍼드의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에 부딪치며 잡아내 큰 박수를 받았다.
배지환의 공수에 걸친 활약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연장 10회말 시애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끝내기 3점홈런을 맞고 3-6으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26승2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