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고영준이 29일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전북과 홈경기 후반 21분 결승골을 뽑은 뒤 기뻐하고 있다. 포항이 1-0 승리로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를 장식했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족보 없는 축구는 가라’, ‘우리는★포항이다’
포항스틸야드에 항상 내걸려있는 자부심 가득한 플래카드 문구다. 살짝 과장을 보태자면 포항 스틸러스가 곧 한국축구의 역사였다. K리그 출범보다 10년 빠른 1973년, 실업구단으로 첫 걸음을 뗀 포항은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았다.
홍명보(울산 현대 감독), 황선홍(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박태하(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등 숱한 스타들을 배출하며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국내 최초로 축구전용경기장과 풋볼퍼포먼스센터를 건립했다. 또 불필요한 파울과 항의를 줄이고 실제경기시간(APT)을 늘려 ‘보는 즐거움’을 더하자는 취지의 ‘스틸러스 웨이’라는 고유의 문화를 정착시켰다. 클럽 차원의 명예의 전당을 도입한 것도 포항이 프로스포츠 최초다.
이처럼 위대한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포항은 29일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홈경기를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로 삼았다. 이날의 유일한 K리그1 경기였던 만큼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뚫고 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4000여 팬들과 포항의 한 시대를 빛낸 전설들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역시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포항에서 쌓은 김기동 감독은 “영원히 머물 수 없으나 선수들이 어디에서든 포항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으면 한다. 오늘과 같은 경기는 더 강한 응집력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독려했다.
벤치의 바람은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성대한 축제를 위해 포항은 쉴 새 없이 전북을 몰아세웠다. 전반전에만 7차례 슛(유효 4회)을 시도하며 압박했다. 날카로운 공격 전개와 리드미컬한 전환, 안정적 수비 등 모든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골 빼고 다 나왔다. 전반 36분 제카와 38분 백성동의 슛이 골대를 강타한 장면이 아쉬웠을 뿐이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최악의 시즌 초를 보내다 최근 4경기 무패(2승2무)로 살아난 전북은 전반 11분 오른쪽 풀백 김문환이 부상으로 교체돼 전략이 꼬였으나 후반전부터 반격에 나섰다. “앞서 포항~울산 현대~대구FC~강원FC에 지며 잃은 승점들을 챙겨야 원하는 위치에 다가설 수 있다. 열심히 했고 자신감도 있다. 포항의 창단 50주년을 축하해도 우리가 주인공이 됐으면 한다”던 김두현 감독대행의 의지에 따라 공격 템포를 높였다.
그러나 포항의 기운이 훨씬 강했다. 잘 버티며 결실을 맺었다. 고영준이 후반 21분 왼 측면을 돌파한 뒤 날카로운 슛으로 골문을 뚫었다. “기회가 왔을 때 살려야 한다. 치고 올라갈 타이밍을 종종 놓쳤는데 이를 극복해야 강팀”이라던 김기동 감독이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포항은 7승6무2패, 승점 27을 쌓아 2위권을 유지한 반면 전북은 ‘대행 체제’ 첫 패배이자 시즌 7패(5승3무)째를 안았다.
포항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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