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신민재.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내야수 신민재(27)가 또 하나의 육성선수 성공신화를 쓸까.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주전 2루수에 도전하고 있다.
신민재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전문 대주자로 활약했다. 그의 탁월한 주루 센스와 빠른 발을 눈여겨본 코칭스태프의 결정이었다. 4월 18경기에는 모두 대주자 또는 대수비로 출전했다. 타석에 들어선 것은 1차례뿐이었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도루를 시도해도 좋다는 사인이 나오면 무조건 달렸다. 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몸을 던졌다. 짧은 시간을 뛰지만 유니폼이 늘 지저분했던 이유다.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신민재에게 지난달 중순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주전 2루수 서건창이 부진한 가운데 대체선수 김민성이 체력안배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 기회가 주어졌다. 이를 놓치지 않았다. 최대한 안정적 수비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타석에선 집중력을 높였다. 작전수행능력이 뛰어난 그는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고, 6월부터는 선발 2루수로 나서는 경기가 눈에 띄게 늘었다. 올 시즌 많은 타석(56타석)을 소화한 것은 아니지만 12일까지 타율 0.348(46타수 16안타), 출루율 0.400으로 쾌조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주전이라는 단어를 마음에 품고 있지 않다. 그는 “주전 2루수라고는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기회가 주어졌고, 이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선발출전 기회가 늘어나 기분이 좋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출전을 하면 타석에서 모습보다는 수비를 안정적으로 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 신민재. 스포츠동아DB
신민재는 올해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동안 초반에는 외야 수비에 집중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2루수 수비훈련도 병행했다. 이 때문에 스스로도 2루수 수비가 완벽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틈틈이 김일경 코치와 함께 스프링캠프 당시 중점을 뒀던 2루수 수비의 중요 포인트들을 반복적으로 훈련한다.
염경엽 LG 감독이 신민재를 주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당초 구상은 서건창이 주전 2루수였다. 김민성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김민성을 활용해 다른 내야수들에게 돌아가며 휴식을 주려고 했다. 그러나 서건창의 부진으로 구상이 흐트러졌다. 신민재가 주전 2루수로 도약한다면 김민성을 당초 계획대로 기용할 수 있다. 신민재도 이런 의도를 잘 알고 있다. 염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파악했다.
신민재는 “2루수로 나서면 수비를 최우선으로 하고, 출루한다면 변함없이 다음 베이스를 노리는 게 내가 할 일이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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