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 베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미오 베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로미오(20)가 대를 이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빌 기회를 잡았다. 그는 베컴의 3남1녀중 둘째(차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브렌트 포드 B팀(2군)은 17일(현지시각) 로미오 베컴과 1년 계약에 추가 1년의 클럽 옵션이 포함된 ‘1+1’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임대 이적에서 완전 이적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로미오는 아버지가 구단주 겸 공동 소유주로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2군 소속 이었다. 지난 1월 브렌드포드 B팀(2군)에 임대로 합류했다.

로미오는 인터마이애미 2군에서 지난 시즌 총 20경기에 출전해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이 동부콘퍼런스 6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브렌트포트 B팀으로 이적한 후에는 15경기를 뛰며 1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프리미어리그가 21세 이하 팀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대회인 프리미어리그컵 우승멤버다.

브렌트포드 B의 닐 맥팔레인 감독은 로미오의 완전 이적을 반겼다. 그는 “올 1월에 로미오가 우리 팀에 합류했고 그는 우리 팀에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우리와 함께 임대 생활을 하는 동안 배운 것을 보여주며 시즌을 훌륭하게 마무리했다”며 “우리는 그를 안팎으로 계속 발전시켜 왔으며 다음 시즌에도 좋은 기운으로 돌아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