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부상→PS 포기?’ 오타니 트레이드설 또 제기

입력 2023-07-06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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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또 트레이드설이다. 마이크 트라웃(32)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오타니 쇼헤이(29)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트라웃의 부상, LA 에인절스 성적과 연관이 있다. 트라웃이 이탈하며, LA 에인절스가 셀러 선언을 할 가능성이 생긴 것.

트라웃은 최근 왼손 유구골 골절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는 스윙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 최대 2달간 결장할 예정이다.

이에 트라웃은 한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또 LA 에인절스는 지난 5일까지 45승 43패 승률 0.511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해 있다.

와일드카드 3위 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는 4경기.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 이 상황에서 트라웃의 장기 이탈이 발생한 것이다.

만약 LA 에인절스가 트라웃의 이탈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포기할 경우, 계약 기간이 반년 남은 오타니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다.

물론 LA 에인절스가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오타니와 계약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포기 여부와 관계없이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오타니를 트레이드한 뒤 자유계약(FA)시장에서 다시 잡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이는 사실상 어렵다는 평가다.

LA 에인절스에게 오타니와의 계약이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이에 꾸준히 오타니 트레이드설이 제기되는 것이다.

트라웃의 이탈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며 오타니를 끝까지 보유할 것인가. 아니면 계약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오타니를 최대한 비싸게 팔 것인가.

이것이 LA 에인절스의 고민이다. 트라웃의 부상은 지난해에 비해 좋은 팀 성적으로 한동안 제기되지 않던 오타니 트레이드 가능성을 다시 수면 위로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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