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야닉 시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윔블던 남자단식 준결승전을 앞두고 ‘SW19’에서의 전적을 근거로 자신을 우승 1순위로 믿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W19는 런던 남서쪽 윔블던의 우편 주소)
통산 8번째이자 5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2번 시드의 조코비치와 8번 시드 야닉 시너(이탈리아)의 준결승전은 현지시각 14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 센터코트에서 시작한다.
다른 쪽에선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3번 시드인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코비치는 4강전을 앞두고 “거만하게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당연히 내가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윔블던에서 네 차례 기회가 왔을 때 모두 우승한 전력을 감안하면 내가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가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5회 연속 왕좌에 오르면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호주의 마가렛 코트(24회)와 동률을 이룬다.
36세인 조코비치와 21세의 시너는 경험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시너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진출한 반면, 조코비치는 46번째 4강에 올라 은퇴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어깨 높이를 맞췄다. 조코비치가 준결승에서 이겨 35번째 그랜드슬램 단식 결승 진출을 이루면 미국의 크리스 에버트를 제치고 남녀 통틀어 최다 결승 진출 기록을 새로 쓴다.
기록만 보면 하늘과 땅 차이지만 조코비치가 시너를 쉽게 이긴다고 보긴 어렵다.
둘은 작년 이 대회 8강에서 명승부를 펼쳤다. 시너가 먼저 2세트를 이겼지만 조코비치가 나머지 3세트를 내리 따내며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다. 올 준결승은 지난해 준준결승의 재판인 셈이다.
조코비치가 윔블던에서 33연승을 달리는 동안 그를 5세트까지 밀어붙인 선수는 딱 3명뿐이다. 2018년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너무나 극적이었던 2019년 결승에서의 페더러, 그리고 작년 8강에서의 시너다.
“그는 매우 완벽한 선수입니다”라고 조코비치가 말했다.
“그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경기를 하고 있으며 잔디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는 빠른 표면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는 공격적이고 포인트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그는 포핸드와 백핸드 모두 정말 강하게 공을 쳐서 경기 초반부터 포인트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그의 경기방식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의 도전이 기대됩니다. 나는 그가 우승에 대한 동기가 매우 강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반면에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윔블던 본선에 세 번째 출전해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온 시너는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며 “그는 나를 잘 알고 있고 나는 그를 잘 알고 있습니다. 조금은 전술적인 경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한편으로는 약간의 정신적인 경기도 될 것입니다. 특히 그랜드슬램에서 노바크와 경기하는 것은 항상 어렵습니다. 하지만 행복합니다. 나는 공 하나하나를 위해 싸울 것입니다. 그 순간을 즐기겠지만 그를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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