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첫 훈련에 헬기+드론+취재진 200명…데뷔전 입장권 1억4000만 원

입력 2023-07-19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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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한지 사흘만인 18일(현지시간) 첫 훈련에 나섰다.

메시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훈련에 참석해 몸을 풀며 현지 적응에 돌입했다. 훈련에는 메시의 전 동료인 스페인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함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메시는 팀 동료들과 함께 운동장을 한 바퀴 뛰었다. 또한 선수들이 좁은 원을 그리며 짧은 패스를 주고받는 워밍업 훈련에 참여했다. 얼마 후엔 왼발로 공을 가볍게 차서 빈 골대에 넣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훈련장 상공에선 헬리콥터와 드론이 메시의 훈련모습을 담았다. 또한 골대 뒤편에는 약 200명의 취재진이 메시의 일거수일투족을 좇았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와 연봉 5000만 달러(약 635억원)∼6000만 달러(약 761억원)에 2년 6개월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는 21일 멕시코팀 크루스 아술과의 북중미리그컵 경기에 출전해 미국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티켓 재판매 웹사이트 '비비드 시츠'(Vivid Seats)에 따르면 메시의 첫 경기 입장권이 최고 11만 달러(약 1억3954만원)에 팔리고 있다. 입장권 평균 가격은 487달러(61만7000원)이다.

비비드 시츠는 "일부 팬은 이 경기를 보기 위해 1120㎞(7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이동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현재 5승3무14패로 동부콘퍼런스 꼴찌다.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은 언감생심이다. 하지만 북중미리그컵은 미국 MLS와 멕시코의 리가 MX 팀들이 정규리그를 중단하고 진행하는 토너먼트이기에 우승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또 다른 컵대회인 US 오픈 컵 준결승에도 진출해 있다.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은 인터 마이애미가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겐 리오넬 메시가 있다. 그게 성공이다. 기반,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전성기의 실력이 남아있는 36세의 메시가 미국 축구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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