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이 돌아온다…광주-대전하나의 승격팀 더비와 수원 더비에 주목!

입력 2023-08-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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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하나원큐 K리그1 2023’이 휴식기를 마치고 4일부터 재개한다. 축구팬들은 휴식기 동안 이벤트 매치에서 보여준 열기를 K리그1(1부) 25라운드에서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시즌이 반환점을 돈 K리그1 최대 이슈는 상위권 도약 경쟁이다. 3위 FC서울(승점 37·10승7무7패)부터 8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3·8승9무7패)의 승점차가 4에 불과하다. 5위 광주FC(승점 34·9승7무8패)와 6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3·8승9무7패)이 벌일 ‘승격팀 더비’는 상위권 도약 경쟁의 치열함을 상징하는 경기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는 4일 오후 7시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전하나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들은 승격 첫 시즌 순항하고 있지만 팀의 조기 잔류를 확정짓기 위해 스플릿 라운드 개막 전까지 6위 진입을 확정지으려 한다. 스플릿 라운드는 33라운드를 마친 뒤 열린다.

광주와 대전하나는 지난해 K리그2(2부)에서 각각 1,2위에 올라 1부로 승격했다. 광주는 25실점(29골)으로 리그 최소실점 2위에 올라있고, 대전하나는 35골(37실점)을 기록해 리그 최다득점 4위를 마크했다. 승격팀 답지 않은 수비와 공격으로 뚜렷한 색깔을 보인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타 팀의 경기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동기부여가 크다. 광주와 대전하나는 올해 두 차례 만나 모두 비겼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11위 수원 삼성(승점 18·4승6무14패)과 10위 수원FC(승점 20·5승5무14패)가 ‘수원 더비’에서 펼칠 생존 경쟁도 관심사다. 두 팀은 5일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휴식기 직전 최하위 강원FC(승점 16·2승10무12패)를 2-1로 꺾고 순위를 맞바꾼 수원 삼성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10~12위)의 잔류경쟁이 혼전양상에 빠질 수 있다. 수원 삼성은 최근 2연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로 기세를 찾은 반면, 수원FC는 3연패 포함 8경기 연속 무승(2무6패) 수렁에 빠졌다. 다만 수원FC는 올 시즌 수원 삼성전 2전승을 포함해 지난 3시즌 동안 상대전적 5승2패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연승을 이어가려는 수원 삼성과 무승을 끊으려는 수원FC의 처절한 경기가 예상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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