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시즌이 반환점을 돈 K리그1 최대 이슈는 상위권 도약 경쟁이다. 3위 FC서울(승점 37·10승7무7패)부터 8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3·8승9무7패)의 승점차가 4에 불과하다. 5위 광주FC(승점 34·9승7무8패)와 6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3·8승9무7패)이 벌일 ‘승격팀 더비’는 상위권 도약 경쟁의 치열함을 상징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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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대전하나는 지난해 K리그2(2부)에서 각각 1,2위에 올라 1부로 승격했다. 광주는 25실점(29골)으로 리그 최소실점 2위에 올라있고, 대전하나는 35골(37실점)을 기록해 리그 최다득점 4위를 마크했다. 승격팀 답지 않은 수비와 공격으로 뚜렷한 색깔을 보인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타 팀의 경기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동기부여가 크다. 광주와 대전하나는 올해 두 차례 만나 모두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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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직전 최하위 강원FC(승점 16·2승10무12패)를 2-1로 꺾고 순위를 맞바꾼 수원 삼성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10~12위)의 잔류경쟁이 혼전양상에 빠질 수 있다. 수원 삼성은 최근 2연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로 기세를 찾은 반면, 수원FC는 3연패 포함 8경기 연속 무승(2무6패) 수렁에 빠졌다. 다만 수원FC는 올 시즌 수원 삼성전 2전승을 포함해 지난 3시즌 동안 상대전적 5승2패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연승을 이어가려는 수원 삼성과 무승을 끊으려는 수원FC의 처절한 경기가 예상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