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역전’ 김효주, 스코티시 오픈 ‘두 번째 준우승’

입력 2023-08-07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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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놀라운 막판 스퍼트를 보여준 김효주(28)가 최종 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면서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에 위치한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리디 그룹 스코티시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김효주는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에 김효주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선두에 2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또 김효주는 이번 시즌 7번째 TOP10 진입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3라운드까지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7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김효주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놀라운 막판 스퍼트를 보였다.

시작부터 좋았다. 김효주는 3번홀(파5)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뒤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또 김효주는 11번홀(파3),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도 연달아 타수를 줄였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부티에와의 격차를 1타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부티에가 18번홀을 파로 끝내면서 역전 우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또 15번홀까지 버디 8개를 잡으며 선두를 맹추격한 김아림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김아림은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시작한 부티에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지난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또 지난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을 더해 시즌 3승째다.

또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인뤄닝(중국)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3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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