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에서 송가인이 부모님 사랑이 가득 담긴 음식들에 폭풍 먹방을 펼쳤다.
1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송가인과 송가인 부모님의 어마어마한 요리 실력이 공개됐다. 진도 손맛 DNA를 꼭 빼다 박은 송가인 패밀리는 사랑과 정성, 진도의 귀한 식재료가 어우러진 향토 요리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우승 후보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7%로, 지난 주에 이어 좋은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방송에 첫 등장한 송가인은 고향 진도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귀하디 귀한 식재료를 양손 바리바리 싸들고 존경하는 선배 가수 한혜진의 집을 찾았다. 평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요리를 대접하기로 한 것. 꽃게도 망설임 없이 손질하고, 정확한 계량 없이도 완벽하게 음식 맛을 내는 송가인의 실력에 감탄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의 요리 DNA 원천이 공개됐다. 제작진이 송가인의 부모님이 계신 진도로 향한 것. 송가인의 본가는 진도의 관광코스에 들어갈 만큼 송가인 팬들에게는 유명한 곳이라고. 송가인의 부모님은 집을 찾아준 딸의 팬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송가인의 아버지는 논과 밭에서 서울살이하는 딸을 위해 직접 재배 중인 다양한 식재료를 공개했다. 뿌듯함이 가득한 아버지의 모습에 '편스토랑' 스튜디오에도 흐뭇한 미소가 피어났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송가인의 아버지는 송가인의 어머니와 함께 손발을 맞춰, 서울에 있는 딸에게 보내줄 각종 향토 요리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갑오징어미나리초무침, 마늘고추장돼지주물럭, 뜸부기갈비탕, 고추젓갈, 양파김치, 4년 숙성한 묵은지 무침 등. 손이 큰 송가인의 부모님은 딸 먹일 생각에 즐겁게 요리하셨다. 특히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부모님이 직접 만들었다는 마늘고추장. 별다른 양념 없이도 최고의 맛을 내는 송가인 부모님의 요리 치트키였기 때문이다. 이연복 셰프도 높은 관심을 보였을 정도. 송가인 부모님은 각종 요리와 반찬은 물론 마늘고추장, 간장, 된장, 매실액 등도 함께 보냈다.
그렇게 도착한 진도 밥상에 송가인이 직접 만든 옥고감밥(옥수수 고구마 감자 밥), 진도식 해물꽃게탕, 고추장 육회낙지탕탕이까지 더하니 진도 10첩 반상이 완성됐다. 송가인 패밀리의 손맛이 담긴 진도 10첩 반상에 송가인과 한혜진의 먹방도 폭발했다.
잘 먹는 송가인을 보며 박수홍은 "본인이 만들고 너무 잘 먹는다"라며 웃었다. 스페셜MC 영탁도 "가인이 잘 먹는구나"라고 감탄하며 "저렇게 음식이 있으면 난 밥 네그릇도 먹겠다"라며 부러워했다. 송가인은 "맛을 설명할 수가 없다. 직접 드셔 보셔야 한다"라고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특히 송가인은 아버지의 주특기인 마늘고추장주물럭을 연신 자랑했다.
MC 붐 지배인은 "송가인 씨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라며 "마늘고추장주물럭을 업그레이드한 메뉴가 나온다고 들었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과연 송가인이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사격 속에 우승 및 출시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류수영의 고물가시대 대비 만원치킨 제4탄 불양념치킨이 공개됐다. 류수영은 집에서 단 돈 만원으로, 25분만에 뚝딱 어른들이 좋아할 만큼 매콤달콤하고 중독적인 맛의 불양념치킨을 완성했다. 류수영 스스로 "내가 만든 치킨 중 맛 최고"라고 감탄한 만큼, 또 한번 화제의 레시피가 될 전망이다.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