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선택은? ‘남은 시즌 타격 vs 지금 당장 수술’

입력 2023-08-25 07: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팔꿈치 인대 파열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된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타석에는 계속 들어서게 될까?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여러 매체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오타니의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단 1 1/3이닝을 소화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속이 확연히 떨어진 모습.

이유는 팔꿈치 인대 파열이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피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타자로는 계속해 출전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팔꿈치 인대 파열과 타격에는 큰 연관이 없기 때문. 오타니는 실제로 2018년 토미 존 수술을 받을 때에도 팔꿈치를 다친 뒤 타격을 실시했다.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에는 동행하지 않을 수 있으나, 타자로의 시즌 아웃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단 타자의 토미 존 수술 회복 기간이 6개월 가량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2024시즌 개막전 출전을 위해서는 지금 당장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

만약 타자로 계속 경기에 나서 이번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는다면, 2024년 5월에나 다시 타석에 설 수 있다. 이는 오타니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수술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단 오타니가 계속해 투타 겸업을 희망한다면, 수술로 모든 문제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 낫다.

역대급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의 판도를 뒤집은 오타니가 남은 시즌 타격과 지금 당장 수술대에 오르는 것 중 어떤 것을 택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