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DB
올 시즌 K리그1의 중위권 경쟁은 혼돈의 연속이다.
정규라운드 일정도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12팀 모두 28경기씩 치렀고, 정규라운드 종료까지는 5경기씩을 남겨둔 상태다. 34라운드부터는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운명이 갈리기 때문에 모든 팀들에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아직 중위권 순위는 오리무중이다. 1위 울산 현대(승점 61)가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고,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0)도 넉넉히 승점을 쌓아 안정권에 진입했지만 그 아래 팀들은 여전히 혼전 양상이다. 3위 광주FC(승점 42)와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4)까지 7팀의 승점차가 크지 않아 어느 팀이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노릴 만한 상황이다.
특히 28라운드에선 승격팀 광주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순위표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광주는 27일 수원 삼성을 4-0으로 대파하고 3위(득점 39)로 올라섰다. 전북 현대(승점 42·득점 34)는 4위로 내려앉았다. 또 다른 승격팀 대전하나(8위·승점 37)는 25일 전북과 1-1로 비기며 저력을 보였다.
5위 FC서울(승점 40·득점 50)과 6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0·득점 33)도 중위권 순위변동에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은 김진규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경기였던 27일 울산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인천 역시 25일 수원FC를 2-1로 잡고 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두 팀의 상승세는 중위권 싸움을 한층 더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7위부터 9위까지의 간격도 촘촘하다. 대구FC(승점 38), 대전하나, 제주 모두 파이널A 합류와 함께 ACL 진출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3팀 모두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상위권 팀들도 안심할 수 없는 노릇이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은 K리그1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1은 전반기 평균 관중 1만 명을 기록했다.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최다 관중이다. 팬들은 매 경기 뒤바뀌는 순위를 직접 목격하고, 그 짜릿함을 몸소 느끼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끝까지 알 수 없는 순위경쟁 속에 K리그1이 ‘뻔하지 않은 리그’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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