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폭발’ 베츠, 오타니 제쳤다 ‘타자랭킹 ML 선두’

입력 2023-09-01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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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놀라운 기세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 중인 무키 베츠(31, LA 다저스)가 타자 랭킹에서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 마저 제쳤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타자 랭킹 TOP10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선수 5명씩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오타니가 1위에서 밀려난 것. 최근 활화산 같은 타격감으로 MVP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베츠가 1위 자리에 올랐다.

베츠는 지난달 31일까지 126경기에서 타율 0.316와 36홈런 94타점 113득점 156안타, 출루율 0.410 OPS 1.021 등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OPS 1위.

특히 베츠는 지난달 31일까지 월간 27경기에서 타율 0.454와 9홈런 26타점, 출루율 0.512 OPS 1.309의 놀라운 성적을 썼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오타니를 제친 것. 오타니 역시 지난달 31일까지 월간 OPS 1.004를 기록했으나, 베츠의 상승세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베츠에 이어 2위에 오른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에도 계속해 타자로 출전 중이다. 시즌 OPS 1위는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의 기록이다.

또 3위에서 5위에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프레디 프리먼,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올랐다. 아쿠냐 주니어는 30홈런-60도루에 홈런 1개만을 남기고 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쿠냐 주니어는 현재 베츠와 내셔널리그 MVP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남은 한 달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MVP 주인공이 가려질 것이다.

이어 6~10위에는 맷 올슨, 브라이스 하퍼, 코리 시거, 바비 위트 주니어, 얀디 디아즈가 자리했다. 올슨은 43홈런으로 44개의 오타니를 바짝 뒤쫓고 있다.

신인급 선수로는 로드리게스와 위트 주니어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메이저리그의 미래를 이끌어갈 MVP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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