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냐 JR. 최초 30-60’ ATL, 미리보는 NLCS 1차전 승

입력 2023-09-01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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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진기록이 탄생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 30홈런-6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2회 찬스에서 대거 6득점에 성공하는 등, 타선의 집중력을 자랑한 끝에 8-7로 승리했다. 미리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 승리.

단 패한 LA 다저스 역시 1-7으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무키 베츠(31)의 홈런 2방 등으로 끝까지 추격한 끝에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다.

애틀란타는 1회 선취점을 내줬으나, 2회 니키 로페즈의 밀어내기 볼넷과 아쿠냐 주니어의 만루홈런, 오스틴 라일리의 1점 홈런으로 대거 6득점했다.

이어 애틀란타는 5회 마이클 해리스 2세의 1점 홈런이 터져 7-1까지 앞서나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애틀란타의 압승 분위기.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LA 다저스 역시 저력이 있었다. 5회 무키 베츠의 3점포로 3점을 추격한 것. 또 6회 1실점 후 7회 마이클 부시와 베츠의 1점포로 6-8까지 따라붙었다.

단 아쉬움도 있었다. 8회 맥스 먼시의 홈런으로 7-8까지 추격했으나, 9회 1사 1, 2루 찬스에서 단 1점도 내지 못한 것.

이에 애틀란타는 8-7의 1점 차 승리를 거뒀고, LA 다저스는 7-8의 1점 차 패배를 안았다. 양 팀의 격차는 종이 한 장 차이였다.

션 머피-레이셀 이글레시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선발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는 6이닝 4실점에도 팀 타선에 힘입어 시즌 16승째를 챙겼고,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세이브를 따냈다.

반면 LA 다저스 이적 후 5경기에서 4승과 평균자책점 2.03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던 린은 4 1/3이닝 7실점으로 주저 앉았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다투는 아쿠냐 주니어와 베츠의 승부도 볼만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리며 30-60클럽에 가입했다.

또 홈런 뿐 아니라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시즌 30홈런-62도루를 기록한 것.

베츠 역시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 1볼넷으로 응수했다. 내셔널리그 MVP 후보에 어울리는 대결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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