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 혼자 3골을 책임지며 골잡이로서의 능력을 뽐냈다.
전반 16분 1-1 동점을 만드는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팀이 3-1로 역전한 후반 18분과 21분 연이어 상대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 3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17일 레스터시티와의 2022~23시즌 PL 8라운드 이후 약 1년 만이다. PL 4번째이자 개인통산 5번째 해트트릭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 지난달 30일 풀럼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에 교체 투입 됐으나 4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하지만 이날 한꺼번에 3골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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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PL 통산 106골을 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디디에 드로그바(104골)를 앞질러 EPL 역대 득점 순위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 평점에서 모두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9.6점을 받았다.
또한 영국 BBC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평점은 8.71로 양팀 최고다.
토트넘은 개막이래 4경기에서 3승 1무(승점10)로 무패 행진 중이다. 이번 시즌 사령탑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교체하고 주포 해리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큰 변화가 있었으나 초반 승승장구하며 맨체스터 시티(승점 12)에 이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승격팀 번리는 개막 3연패에 빠져 최하위(승점 0)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