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X도루’ 오타니, 통산 2번째 20홈런-20도루

입력 2023-09-04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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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팔꿈치 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에도 계속해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자신의 두 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을 알렸다.

LA 에인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에인절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1회와 5회 볼넷으로 2번 출루했다.

또 오타니는 5회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사 1루 상황에서 시즌 20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는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에 달성한 20도루.

이에 오타니는 역시 2021년 이후 2년 만에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개인 통산 2번째다. 2021년 당시에는 46홈런-26도루를 기록했다.

현재 오타니는 부상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홈런은 터지지 않고 있으나, 많은 볼넷을 얻으며 뛰어난 성적을 유지 중이다.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0.304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151안타, 출루율 0.412 OPS 1.066 등을 기록했다.

한편, 오타니의 팔꿈치 수술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일단 남은 시즌을 지명타자로 소화한 뒤 수술 여부 등을 결정해 발표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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