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올 MLB 팀’ 2루수 부문 후보 …“SD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입력 2023-09-05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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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2루수 후보에 올랐다.

MLB닷컴은 4일(현지시간) 해당 시즌 포지션 별 최고 선수에 해당하는 ‘올 MLB 팀’(ALL-MLB Team)에서 2루수 부문 수상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골라 소개했다.

김하성은 2루수 부문 후보 8명에 포함됐다. MLB닷컴은 ‘수상 후보’, ‘도전자’, ‘복병’으로 이들을 분류했다.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 말린스)가 수상 후보로 꼽혔고, 김하성은 오지 올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시미언, 아라에스를 위협할 도전자로 평가됐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팬그래프닷컴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fWAR) 4.4, 타율 0.275, 출루율 0.365, 장타율 0.429, OPS 0.795, 17홈런을 기록하며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며 “강한 타구를 자주 만드는 편은 아니지만, 존을 벗어나는 공에 스윙하는 비율(chase rate)이 하위 7%, 헛스윙 비율(whiff rate)이 9%에 들 정도로 나쁜 공에 스윙하지 않는 것으로 이를 만회하고 있다. 여기에 벌써 도루 31개를 성공했고, 2루수로 출전했을 때 수비로 얼마나 점수를 막았는지를 알려주는 DRS(Defensive Run Save)에서도 +10을 찍으며 전체 2루수 중 4위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수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배경 설명을 했다.

4명 외에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글레이버 토레스(뉴욕 양키스), 브라이슨 스토트(필라델피아 필리스),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가 ‘복병’으로 지목됐다.

MLB는 2019년부터 올 MLB 팀을 선정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종료 뒤인 11월에 후보를 공개하고, 전문가 투표 50%, 팬 투표 50%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해 12월에 발표한다.

각 포지션 최고점을 받은 포수, 1루수, 2루수, 유격수, 3루수, 지명타자(이상 각 1명) 외야수 3명(특정 외야 포지션 구분 안 함), 선발 투수 5명, 불펜 투수 2명을 퍼스트 팀으로 뽑고, 차점자들은 세컨드 팀으로 분류한다.

왼손 투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과 토론토 이적 첫해인 2020년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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