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피홈런’ 류현진, 최약체에 5이닝 2실점 ‘패전 위기’

입력 2023-09-07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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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잘 던지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피홈런 한 방에 울었다. 류현진이 또 다시 6이닝 투구에 실패했다.

토론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류현진은 5이닝 동안 77개의 공(스트라이크 50개)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또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5개를 잡았다.

전반적으로는 안정된 투구 내용. 하지만 류현진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 OPS가 0.600대에 불과한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역전 2점포를 허용했다.

이에 류현진은 3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뒤 7경기 연속 6이닝 투구에 실패했다. 또 패전 위기에 몰린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작은 좋았다. 류현진은 첫 2이닝을 6타자로 끝내며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3회 2사 후 닉 앨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브렌트 루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2사 2루 상황에서 페레즈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맞았다.

이후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에스테우리 루이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연속 도루를 허용했으나, 후속 라이언 노다를 범타로 잡았다. 5이닝 2실점.

토론토는 5회까지 77개만 던진 류현진을 6회 마운드에 올리지 않았다. 대신 오른손 구원투수 트레버 리차즈가 나섰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날까지 시즌 7경기에서 34이닝을 던지며, 10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65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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