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던졌어’ 알칸타라, 부상 이탈 ‘토미 존 수술?’

입력 2023-09-07 08: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샌디 알칸타라(28, 마이애미 말린스)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낸 끝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이애미 구단은 7일(이하 한국시각) 알칸타라가 팔꿈치 굴근 염좌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마지막 등판은 지난 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 부위의 부상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꽤 높다. 만약 알칸타라가 토미 존 수술을 받을 경우, 2025시즌에나 복귀할 수 있다.

또 토미 존 수술을 받지 않더라도, 알칸타라의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 이 부상의 회복 기간은 최소 4주 가량이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칸타라는 지난해 압도적인 이닝 소화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첫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알칸타라는 4월을 평균자책점 5.04로 시작했고, 전반기 18경기에서 3승 7패와 평균자책점 4.72로 크게 부진했다.

이후 7월부터 회복세를 보여, 후반기 10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성적조차 지난해에는 크게 못 미친다.

단 알칸타라는 부진에도 높은 이닝 소화력을 보였다. 28경기에서 184 2/3이닝을 던졌다. 부상이 없었을 경우, 2년 연속 200이닝을 달성할 수 있었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칸타라는 부상 전까지 시즌 28경기에서 184 2/3이닝을 던지며, 7승 12패와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51개다.

마이애미는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싸움을 하고 있다. 지난 6일까지 3위와 반 경기 차 4위. 알칸타라의 이탈은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