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루타+결승 득점까지’ 배지환 날았다 ’PIT 역전승’

입력 2023-09-07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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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는 배지환(24)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를 때리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승리에 일조했다.

피츠버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피츠버그의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또 중견수와 함께 2루수를 소화했다.

피츠버그는 밀워키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5-4로 승리했다. 여기에는 데뷔 후 첫 3루타를 때리며 질주한 배지환의 힘이 컸다.

배지환은 1회 3루 땅볼, 3회 유격수 땅볼, 6회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첫 3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것.

하지만 배지환은 3-3으로 맞선 7회 1사 1루 상황에서 엘비스 페게로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자신의 방망이로 4-3 역전 상황을 만든 것.

이후 배지환은 2사 1, 3루 상황에서 터진 미겔 안두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즉 배지환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된 것이다.

역전 타점과 결승 득점을 기록한 배지환은 8회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9회까지 소화했다. 피츠버그는 8회 1점을 내줬으나, 결국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배지환은 이날까지 시즌 93경기에서 타율 0.241와 2홈런 25타점 44득점 65안타, 출루율 0.305 OPS 0.624 등을 기록했다.

피츠버그의 4번째 투수로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카르멘 모진스키가 승리를 챙겼고,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베드너는 세이브를 가져갔다.

반면 밀워키 2번째 투수로 나서 6회 동점을 내준 트레버 메길이 블론세이브를, 배지환에게 3루타를 맞은 페게로는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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