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동안 주춤하던 맷 올슨(29,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방망이가 다시 폭발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프렌차이즈 신기록 달성에 6개를 남겼다.
애틀란타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선발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경기 초반부터 크게 무너진 끝에 6-11로 패했다. 경기 중반 6-8까지 추격했으나, 구원진 역시 부진했던 것.
하지만 소득이 없지는 않았다. 애틀란타는 최근 부진에 빠졌던 올슨이 시즌 46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올슨은 1회와 4회 단타를 기록한 뒤, 6회 다코타 허드슨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46호.
이로써 올슨은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아메리칸리그 선두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2위 오타니 쇼헤이(29)와의 격차를 2개로 벌린 것.
또 내셔널리그 홈런 2위 피트 알론소(29)와의 격차는 4개로 벌렸다. 최근 무서운 기세로 추격 중인 카일 슈와버와는 5개 차이다.
앞서 올슨은 시즌 43호 홈런을 때린 지난달 14일 이후 이달 3일까지 18경기에서 타율 0.206와 0홈런 OPS 0.58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슨은 지난 4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터뜨렸고, 6일과 이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올슨은 타격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있는 선수. 애틀란타의 지구 우승이 사실상 확정된 이상 타격 컨디션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이다.
맷 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는 2023시즌. 올슨이 존스의 51홈런을 넘어 애틀란타 이적 2년 차에 프렌차이즈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