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옥태훈. 사진제공 | KPGA
푸이그는 7일 인천 클럽72CC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우승상금 2억52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 푸이그는 아시안투어 시드우선순위 자격으로 참가했다. 2001년생 푸이그는 지난해 9월 프로로 전향했고 곧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 데뷔한 선수다.
우리 선수 중에서는 옥태훈이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고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제주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코리아에서 정상에 올랐던 옥태훈은 아직까지 코리안투어에선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8월 말 KPGA 군산CC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가 시즌 최고 성적.
옥태훈은 “군산CC 오픈에 이어 지난주 LX 챔피언십(공동 31위)에서도 경기력이 좋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트 연습량을 늘린 것이 1라운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최근 감이 좋고,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인 만큼 집중력을 발휘해 섬세하게 경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