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안타’ 김하성, ML 단일시즌 개인 최다안타 경신

입력 2023-09-11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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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 단일시즌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71(484타수 131안타)을 유지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려냈다. 휴스턴 선발투수 J.P.프랜스의 바깥쪽 낮은 스위퍼를 밀어쳤고, 타구는 중견수 오른쪽으로 향했다. 휴스턴 중견수 차스 매코믹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해 타구를 걷어내는 그 사이 김하성은 2루까지 나아갔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끝에 타구가 그라운드에 닿은 뒤 매코믹의 글러브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안타로 번복됐다. 이는 김하성의 올 시즌 131번째 안타로 지난해 130안타를 넘어 빅리그 단일시즌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한 순간이었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프랜스의 가운데로 몰린 컷 패스트볼을 노려쳐 우익수 방면에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휴스턴 우익수 카일 터커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말 수비 때 2루수에서 유격수로 이동했다. 8회말에는 브렛 설리번과 교체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등 수비가 붕괴된 탓에 휴스턴에 2-12로 대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67승77패가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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