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복부 통증으로 2연속경기 결장

입력 2023-09-19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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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복부 통증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이어 2연속경기 결장이다. 김하성은 오클랜드전을 앞두고 복부 통증을 호소해 경기 개시 직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바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더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이날 “구단 의료진은 여전히 김하성의 복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듯하다”며 “김하성은 18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는데, 검사를 통해 (복부의) 불편 증세가 근육에서 비롯됐는지, 아니면 체내의 다른 문제 때문인지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하성은 “구단 의료진이 큰 문제는 아니라고 했지만, 며칠째 (복부에)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다. 아직 구단 의료진의 소견을 기다리는 중이고, 결과가 나오면 (복부 통증과 관련해) 추가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검진 결과가 나오면 잔여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19일 현재 샌디에이고는 73승7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는데,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와도 꽤 멀어진 상태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을 고려하면 김하성이 무리할 이유는 없다.

김하성은 올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265, OPS(출루율+장타율) 0.763, 17홈런, 58타점, 36도루로 이미 뛰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매 시즌 자신을 뛰어넘은 그는 올 시즌에도 다시 한번 골드글러브에 도전할 만한 훌륭한 수비를 펼친 것은 물론 공격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보여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결장에 따라 이날 잰더 보가츠를 1번타자 유격수로 기용했다. 보가츠는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팀의 11-9 승리에 앞장섰다. 샌디에이고는 5연승을 달렸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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