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사절단 19일 리투아니아로 출국

입력 2023-09-19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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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서 열린  BIX 개막식에 참석한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왼쪽 3번째)와 조비타 넬리우프시네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차관(왼쪽 4번째).
사진제공 | 한국바이오협회

지난해 한국서 열린 BIX 개막식에 참석한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왼쪽 3번째)와 조비타 넬리우프시네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차관(왼쪽 4번째). 사진제공 | 한국바이오협회

산업통상자원부와 유럽진출 바이오기업 지원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주최로 20일과 21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발트생명공학포럼’(Life Sciences Baltics)‘에 국내 바이오기업 및 기관과 함께 참석한다.

지난해 리투아니아 바이오경제사절단이 한국서 열린 BIX(BIOPLUS INTERPHEX KOREA) 참가해 체결한 양국 바이오협회 업무협약과 올해 윤석열 대통령 방문 당시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바이오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자고 논의한 이후 마련한 행사다. 양국 바이오협회는 지난해 업무협약 당시 바이오산업 간 공동연구, 생산, R&D 및 시장정보 공유 등에 관한 협업과 협회원사 간 파트너십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이번 리투니아 방문단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엔세이지, 에스엔에스랩, 씨위드, 에브리씽벗 등의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자리를 통해 양국은 기업 간 공동연구, 임상연구 활성화, 조인트벤처 설립 등 기업 간의 실질적인 의제를 갖고 논의한다. 특히 이번 사절단 테마인 ‘유전자편집기술’, ‘임상실험’ 및 ‘바이오스타트업엑셀러레이팅’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리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자리도 열린다.

리투아니아에는 미국 생명과학 기업 써모피셔가 설립한 써모피셔-발틱스가 있다. 현재 써모피셔가 운영하는 연구개발 법인 중 최대 규모다. 또한 ‘바이오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카블리 나노과학상 수상자이며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기술을 최초로 고안한 세계적인 석학인 비르기니우스 식스니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대 교수도 있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2021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2.5% 수준인 바이오 산업 규모를 2030년까지 5%로 키운다는 목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진흥기관 인베스트리투아니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생명과학산업 매출 규모는 2010년 2억3000만 유로(약 3300억)에서 2020년 20억 유로(약 2조8000억 원)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인 애브비와 로슈, 노바티스 등 기업 90개 이상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셀트리온사도 리투아니아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교류협력본부장은 “양국의 바이오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실질적인 네트워크 확충 및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겠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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