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사진제공 | 대한빙상경기연맹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55)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17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제141차 IOC 총회 신규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 반대 1표를 받아 신규위원으로 뽑혔다. 이로써 김 회장은 이기붕~이상백~장기영~김택수~박종규~김운용~이건희~박용성~문대성~유승민~이기흥 위원에 이은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됐다.
이미 예견된 결과다. 지난달 IOC 집행위원회가 추천한 신규위원 후보 8명 중 1명으로 이름을 올린 김 회장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과반 득표할 것으로 보였고, 결과는 역시 예상대로였다. IOC 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주요 핵심 안건을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위치로, 최근까지 99명이 활동하다가 이번 총회를 통해 김 회장 등 8명이 추가돼 107명으로 늘었다.
한국체육에도 고무적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선수위원과 함께 활동할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프랑스가 4명으로 가장 많은 위원을 보유 중이고, 한국·일본·중국·이탈리아·스웨덴·독일이 3명씩으로 그 뒤를 따르게 됐다. 다만 유 위원은 2024파리올림픽에서 임기가 끝나는데, 이 기간 신임 선수위원 선거에 나설 여자프로골프 박인비가 당선되면 ‘3인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
3명의 한국인 IOC 위원이 동시에 재임하는 것은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함께 활동한 2005년 이후 18년만이다. 김 회장은 고 김병관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이며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사위다. 이 선대회장도 1996년 IOC 위원으로 선출됐으며, 투병 중이던 2017년 위원직에서 물러나자 IOC가 명예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2010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스포츠외교 행보에 나선 김 회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경쟁을 이끈 고 이건희 전 회장을 도와 국제스포츠계에서 입지를 다졌고,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당선에 이어 이듬해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맡았다.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시점은 2014년으로,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조정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6년에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으로 선임됐다. 또 2016년 6월 ISU 집행위원 당선에 이어 2021년 6월 비유럽권 최초로 ISU 회장까지 올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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