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사진제공|한국기원
바둑 ‘천재 소녀’ 김은지(16·8단)가 국내 여자기성전에서 ‘바둑 여제’ 최정(27·9단)을 꺾고 우승했다. 김은지는 19일 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최정에게 25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첫 번째 대국을 내줬던 김은지는 연속 두 판을 따내 종합 전적 2-1을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거뒀다.김은지는 이번 우승으로 특별 승단 규정을 적용받아 한 단 승단했다. 2020년 1월 입단한 김은지는 최단기간이자 최연소로 9단에 등극한 프로기사가 됐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