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의 유망주에서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에 쫓기는 몸이 된 완더 프랑코(22)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프랑코가 29일(이하 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프랑코는 이날 도미니카공화국 산토 도밍고의 아동 청소년 전문 검사실에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
프랑코는 최근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에 검찰로부터 소환 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응하지 않은 것.
앞서 프랑코는 이달 초 미국을 떠나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갔으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곧 수배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
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프랑코에게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고, 탬파베이 구단은 제한선수 명단에 등록했다.
프랑코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의 사법 처리 외에도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한 가정폭력 및 성폭력, 아동 학대 방지 조약에 따른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프랑코는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그 해 겨울 탬파베이와 11년-1억 8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단 70경기만 뛴 선수에게 대형 계약을 안긴 것.
이는 탬파베이가 그만큼 프랑코의 재능을 확신한 것. 프랑코는 그 해 단 70경기만 뛰고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프랑코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뛸 수 없을 전망. 야구 인생 자체가 끝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