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스타 행사장. 사진제공|지스타조직위원회
●“향후 20년 청사진 제시”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최근 주요 참가사 정보와 함께 확정된 주요 일정 및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기존 B2C(일반관람객 대상), B2B(기업 대상) 전시는 물론 컨퍼런스 ‘G-CON’, 인디 쇼케이스 등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6일 기준 참가신청 현황은 총 3281부스(B2C관 2364부스, B2B관 91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3년 동일 시점과 비교해 약 101% 수준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시도했던 현장 접수에 대한 높은 호응과 활발한 조기 신청 접수 결과로 B2C 1전시장은 조기 신청 오픈 20분 만에, 준비됐던 대형부스 구역이 100% 소진됐다”고 말했다.
행사의 메인스폰서는 올해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맡았다. 넥슨은 B2C관에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해 다양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며, B2B관에도 참여해 국내외 많은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 외에도 크래프톤과 넷마블, 펄어비스, 웹젠, 하이브IM,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그라비티 등이 전시 부스를 꾸리고 신작을 알릴 예정이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으로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G-CON 등 부대행사 풍성
그 외에 다양한 콘텐츠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핵심 부대행사 ‘G-CON 2024’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미카미 신지, 금강선 등의 연사가 참여한다. 조직위는 “역대 최고 수준 라인업으로 평가됐던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더욱 더 높은 수준의 연사 라인업과 다양한 주제로 청중을 맞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스타 20주년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인디게임 전시 영역도 눈길을 끈다. 특히 게임 산업 내 큰 영향력을 보유한 ‘스팀’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으로 타이틀을 정하고, 그 명칭에 걸맞은 수준의 규모로 다양하고 독창적인 인디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스타 공식 앱도 새로워진다. 기존의 단순 정보 제공 차원을 넘어서 B2C 티켓 구매 및 모바일 티켓 등 다양한 기능을 넣었다. 리뉴얼 된 앱은 9월 말부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