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도로 위험 증가, 이제는 첨단 기술로 해결한다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청
충북도가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돼 도로 위험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첨단 시스템을 구축한다.
충북도는 12일, 행정안전부의 ‘2025년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에 청주시와 함께 제안한 ‘실시간 도로 위험 관리 시스템 구축’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5억 6천만 원을 확보해 충북 도민의 안전한 도로 이용에 한층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폭설, 폭우 등 극한 기상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도로 포트홀, 균열 등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도로 위험은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기존에는 시민들의 민원 신고나 육안 순찰에 의존해 도로 문제를 파악하고 보수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신고 누락이나 발견 시기가 늦어지는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구축될 실시간 도로 위험 관리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대중교통 및 관용차량 등에 설치된 탐지 장치를 통해 도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포트홀이나 균열 등의 위험 요소를 빠르게 파악하고, 정확한 위치 정보를 도로 보수 담당자에게 전달하여 신속한 보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포트홀 발생에 따른 선제적 도로 관리 대응 체계 마련으로 교통사고, 차량 파손 방지 등 인명·물적 피해 사전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