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조소프라노 신현선·테너 윤정수의 이중창, 낭만의 절정을 선사하다
6월 4일 롯데콘서트홀, 사랑과 클래식이 만나는 밤
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 클래식을 대중에게 친근하게 전하다
“낭만이 흘러넘치는 밤, 클래식이 설렘을 연주한다.”6월 4일 롯데콘서트홀, 사랑과 클래식이 만나는 밤
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 클래식을 대중에게 친근하게 전하다
서울클래식음악협회(회장 조윤서) 산하 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지휘 정병휘)가 6월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 ‘Romantic Classic’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낭만주의 시대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메조소프라노 신현선과 테너 윤정수가 무대에 올라 달콤하고 열정적인 목소리를 들려주며,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정병휘의 섬세한 해석으로 관객들을 로맨틱한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한다.
1부에서는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C. M. 폰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으로 막을 열고, 이탈리아·오스트리아·프랑스·미국을 아우르는 명곡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신현선은 ‘Non ti scordar di me(나를 잊지 말아요)’와 ‘Hymne à l’amour(사랑의 찬가)’를, 윤정수는 ‘Dein ist mein ganzes Herz(그대는 나의 전부)’와 ‘Be My Love’를 선보인다. 특히 두 성악가가 함께 부르는 ‘Tonight’(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과 ‘축배의 노래’(라 트라비아타)는 이번 무대의 하이라이트로, 클래식 팬은 물론 처음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도 큰 감동을 예고한다.
2부에서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전 악장이 연주된다. 이 곡은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땅에 대한 경이로움을 동시에 담은 작품으로,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조윤서 서울클래식음악협회장은 “이번 연주회는 ‘로맨틱 클래식’이라는 부제에 맞게 사랑을 주제로 한 테너와 메조소프라노의 이중창 협연과 대중이 사랑하는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을 연주합니다. 앞으로 서울클래식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을 대중에게 쉽고 친근하게 소개할 수 있는 연주로 다가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 이번 여름, 낭만 가득한 클래식의 향연 속에서 특별한 밤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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