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은 지역 취약계층 청소년 자립을 위해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연장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포스코퓨처엠이 포항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으로 한 ‘푸른꿈 환경캠프’. 사진제공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지역 취약계층 청소년 자립을 위해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연장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포스코퓨처엠이 포항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으로 한 ‘푸른꿈 환경캠프’. 사진제공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통해 올해도 지역 청소년의 자립 지원에 나선다. 디딤씨앗통장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청소년의 사회진출 초기 비용 마련을 돕기 위해 정부가 2007년부터 운영 중인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이 제도를 총괄하며, 후원자나 보호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정부가 적립액의 2배(인당 월 10만 원 한도)를 매칭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본사 및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경북 포항, 전남 광양, 세종, 서울 등에서 취약계층 청소년 8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내년 2월까지 총 4800만 원을 후원한다. 대상자 1인당 포스코퓨처엠이 월 5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1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 1년간 통장에 총 180만 원이 쌓이는 구조다. 적립된 금액은 청소년이 만 18세가 된 이후 학자금, 취업 훈련비, 주거 마련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만 24세 이후에는 용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디딤씨앗통장 후원에 참여해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이 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까지 누적 후원 금액은 2억 8500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외에도 포스코퓨처엠은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푸른꿈 환경캠프’와 ‘미래세대 축구교실’, 지역 청년을 위한 ‘상생형 축로 기능인 양성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 차원에서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중학생 대상 체험형 과학교실 ‘상상이상 사이언스’와 취약계층 고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