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에세이집출간12일만에4쇄

입력 2008-04-30 07: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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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시스 출신의 뮤지션 정재형이 3집 발표와 함께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17일 에세이집 ‘정재형의 Paris Talk_자클린 오늘은 잠들어라’(이하 ‘자클린’)를 출간한 정재형은 출간 12일 만에 4쇄에 돌입을 눈앞에 둘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재형의 에세이집 ‘자클린’은 정재형이 9년간 파리에서 유학하며 체험했던 일상과 음악 작업에 대한 단상들을 담은 책이다. 또, 파리의 친구들과 정재형의 보물 같은 아지트 등을 소개하면서 특유의 차분함과 위트로 풀어내 큰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파리의 분위기를 가까이 느껴볼 수 있는 사진과 정재형이 직접 그린 파리의 일러스트 등이 어우러져 한층 감성적인 에세이로 태어났다는 평이다. 6년 만에 3집 ‘포 재클린’(For Jacqueline)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러닝’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재형은 1995년 그룹 베이시스로 데뷔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획득한 작품으로 음악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정재형은 프랑스에서 작곡과 영화음악을 공부하는 중에도 2002년 두번째 솔로 앨범 ‘두번째 울림’을 발표했다. 또, 이병헌, 이미연 주연의 영화 ‘중독’ OST, 가수 엄정화의 ‘셀프 콘트롤’ 앨범 프로듀서, 영화 ‘오로라공주’ ‘Mr. 로빈꼬시기’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의 OST 작업 등을 통해 매번 정형화되지 않은 음악적 변신을 감행해 왔다. 6월 2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콘서트를 갖는 정재형은 에세이집이 기대 이상의 큰 반응을 얻자 17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24일 삼성동 코엑스몰에 이어 부산, 대구 등에서 팬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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