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영, ‘TEN2’서 비운의 여인 열연 ‘미스터리한 매력’

입력 2013-05-20 13: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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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 ‘TEN2’서 비운의 여인 열연 ‘미스터리한 매력’


배우 정소영이 강렬한 미스터리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19일 방송된 OCN 드라마 ‘특수사건전담반 TEN 2’(연출 이승영, 극본 이재곤) 6화 ‘모딜리아니의 여인’ 편에 특별 출연한 정소영은 시어머니, 아이, 남편까지 가족을 모두 잃고 슬픔에 잠긴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분해 강렬한 감정연기를 펼쳐 시선을 모았다.

극 중 정소영은 사고로 돌아가신 시어머니와 유치원 캠핑에서 익사한 딸아이에 이어 갑작스레 살해당한 남편까지 가족을 모두 잃게 되는 비운의 여인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이 모든 죽음엔 또 다른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과거 그녀를 미워해 폭력까지 휘둘렀던 시어머니는 길가던 중 의문의 퍽치기로 죽게 되고, 이어 딸이 죽고 얼마 후 그 책임을 지고 유치원 원장이 자살한 일 등 일련의 사건을 겪는다. 또 남편이 그녀를 두려워하고 외면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그녀는 모든 죽음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취조를 받게 되는 상황을 맞이한다.

이에 정소영은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두렵고 미스터리한 상황 속에서 공포와 슬픔, 당황, 허탈, 분노, 오열 등 다양한 감정을 오가는 실감나는 연기로 극의 긴장을 배가시켰다.

특히 남편의 죽음 앞에선 체념한 듯 포커페이스를 보였지만, 수사 과정 가운데 남편이 자신을 두려워했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에 모든 사건의 가해자를 알게 된 후 분노와 고통을 표현, 또 가해자와 마주해 그동안 자신이 겪은 슬픔과 아픔을 토해내는 등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연기해 호평을 얻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정소영, 연기도 잘하네요”, “낯익은 얼굴이라 누군가 했는데, 정소영 씨 여전히 예쁘신 듯”, “미스터리하지만 슬픔이 묻어나는 연기 잘 봤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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