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로맨스’ 녹화 취소, MBC 측 “전양자 사건 관심에 부담 커”

입력 2014-05-07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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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련해 검찰로부터 측근으로 지목된 배우 전양자가 출연 중인 MBC 일일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의 세트 녹화가 취소됐다.

7일 오전 MBC의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6일과 7일에 예정된 '빛나는 로맨스' 세트장 녹화일정을 잠시 미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전양자 씨의 검찰 조사 건으로 '빛나는 로맨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다른 배우들도 심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녹화를 취소하고 전양자 씨 관련 검찰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빛나는 로맨스'는 결방으로 인해 촬영분에 여유가 있는 상태다. 이번주에 다시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전양자 씨의 출연분량 편집이나 하차에 대한 사항도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양자는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국제영상의 대표로 재직 중인 것이 알려졌다. 이에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국제영상이 유 전 회장 일가의 핵심 계열사인 점을 주목해 전양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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