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AD카드 부정사용 아냐… 오해”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4-06-22 2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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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현장에서 국내 방송관계자가 AD 부정 사용으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MBC가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MBC는 22일 “현재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는 ‘브라질 월드컵 한국 방송사 관계자 ID 부정사용’ 관련자는 우리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21일 ‘무한도전’에서 브라질 월드컵 응원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노홍철 씨가 이재은 아나운서에게 출입증을 빌려 그라운드를 밟는 장면이 방송됐다”며 “제작진에 따르면 노홍철 씨는 무한도전 촬영이 진행된 시간에 그라운드를 출입할 수 있는 AD카드와 필드 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홍철 씨는 FIFA에서 배부한 방송조끼에 16경기(한국vs러시아) 공식 필드 카드를 꼽고 있어 현장 촬영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21일 방송에서 이재은 아나운서가 노홍철 씨에게 전달한 것은 피치사이드(MBC가 FIFA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확보한 방송구역) 출입증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MBC는 “두 사람 다 AD카드와 필드카드를 소지한 상태였고 필드 촬영이 가능한데, 피치사이드 출입증이 있어야 현장 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착각한 데에서 비롯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경기를 앞두고 국내 한 방송관계자가 AD카드를 다른 이에게 양도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는 브라질 언론사 Rio Grande Do Sul의 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 매체는 스포츠 현장에 대한 인식부재가 실제 방송에서도 이어졌다며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내용 중 노홍철이 이재은 아나운서의 AD카드를 빌리는 장면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음 MBC 공식입장 전문>

현재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는 ‘브라질 월드컵 한국 방송사 관계자 ID 부정사용’ 관련자는 MBC와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21일(토) [무한도전]에서 브라질 월드컵 응원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노홍철씨가 이재은 아나운서에게 출입증을 빌려 그라운드를 밟는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무한도전 제작진에 따르면 노홍철 씨는 무한도전 촬영이 진행된 시간에 그라운드를 출입할 수 있는 AD카드와 필드 카드를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노홍철 씨는 FIFA에서 배부한 방송조끼에 16경기(한국vs러시아) 공식 필드 카드를 꼽고 있어 현장 촬영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어제 방송에서 이재은 아나운서가 노홍철 씨에게 전달한 것은 피치사이드(MBC가 FIFA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확보한 방송구역) 출입증입니다.

두 사람 다 AD카드와 필드카드를 소지한 상태였고 필드 촬영이 가능한데, 피치사이드 출입증이 있어야 현장 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착각한 데에서 비롯된 상황이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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