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동아닷컴 DB
강원 원주경찰서는 3일 오전 3시께 단계동의 한 노래방 계단에서 만취 여성(34)을 성폭행한 보도전문채널 카메라 기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목격자에 따르면 피의자가 비틀거리며 걸어가던 여성의 손을 잡아끌어 강제로 인근 불 꺼진 노래방 계단으로 끌고 갔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자 피해 여성의 하의는 탈의된 상태로 발견됐다. 검거 당시 피의자는 타 업체 기자라고 신분을 속여 경찰 조사가 한때 혼선을 빚었다.
피의자 일행은 경찰서에서 사건 전날인 2일 프로농구 경기를 촬영한 후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피해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성폭행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