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김광태 감독 “류승룡 이성민 등 연기 보면서 황홀했다”

입력 2015-07-02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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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감독이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그리고 이준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손님’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내내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모니터로 볼 때마다 황홀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들 ‘연기의 달인’이라 시나리오에 없거나 보충해야 할 부분을 연기로 커버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내가 신인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 것이다. 배우들이 연기로 상승세를 만들어줘서 좋았다”고 털어놨다.

판타지 호러 영화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이다.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쥐의 비밀을 그린다.

‘손님’은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그리고 이준 등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먼저 류승룡은 떠돌이 악사인 피리 부는 사나이 ‘우룡’을 맡았다. 이성민과 천우희는 마을의 절대권력자 ‘촌장’ 역과 마을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무당 노릇을 강요받는 ‘미숙’을 각각 연기했다. 지배자를 꿈꾸는 촌장의 아들은 엠블랙 출신 연기자 이준이 소화했다.

‘로드무비’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그리고 ‘청춘만화’의 조감독을 맡았던 김광태 감독의 첫 연출작 ‘손님’은 7월 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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