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아파트 인질극, 사상자 없이 종료됐지만…애정 문제로 9살짜리를 ‘씁쓸’

입력 2015-09-01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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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아파트 인질극, 사상자 없이 종료됐지만…애정 문제로 9살짜리를 ‘씁쓸’

순천 아파트 인질극이 다행히 사상자 없이 종료됐다.

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연향동 D아파트에서 벌어진 인질극이 2시간 35분만에 불상사 없이 막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순천 아파트 인질극을 벌인 A씨(56)가 경찰의 설득에 인질로 잡고 있던 초등학생(9)을 경찰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순천 아파트 인질극' A 씨는 이날 오전 7시경부터 알고 지내던 여성(44)의 아들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A 씨는 여성과 다툰 후 여성을 만나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아갔지만 못 만나게 되자 아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와 여성은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로 전해졌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특공대를 순천 아파트 인질극 현장에 대기시키는 한편 남성을 설득해 결국 이날 오전 9시 35분 경 인질극을 매듭지었다. 질범 A 씨를 체포해 순천 경찰서로 이송했다.

사진=순천 아파트 인질극 종료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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