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iHQ
최근 tvN '신서유기'로 인해 방송 콘텐츠와 인터넷의 만남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미 드라마는 인터넷과 밀월을 시작한지 오래다. '웹 드라마'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는 10분에서 15분 남짓한 짧은 시간과 친숙한 내용으로 이용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쏟아지는 웹 드라마만큼 늘 화제성이 유지되지는 않는다. 또한 지상파 방송과 달리 젊은 세대를 제외한 다른 세대가 접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웹 드라마를 통해 벼락스타가 되는 일도 드물다. 그런데 왜 웹 드라마는 끊임없이 탄생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수익을 바라고 만드는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돈을 벌겠다고 하면 웹 드라마를 촬영하는 것보다 지상파나 케이블 드라마 오디션 현장에 나가는 것이 훨씬 이득일 것이다. 하지만 웹 드라마를 통해 재능있는 신인 배우의 얼굴을 더 빨리 알릴 수 있다는 이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상파나 케이블 드라마의 경우 신인을 파격적으로 기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 작품에서 신인의 재능을 어필하기가 쉽지 않다. 웹 드라마는 그런 면에서 신인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기도 한다"면서 "또한, 연기자를 꿈꾸는 아이돌들 역시 웹드라마를 찍고 거기서 나오는 반응을 통해 자신의 연기 실력을 점검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의견과 달리 한 기업 홍보 관계자는 웹 드라마에 대해 "제품과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표현했다.
이 관계자는 "요즘에 유행하는 소위 '약 빨고 만드는 광고'는 효과는 확실하지만 광고주 입장에서 반감을 가질 요소가 있다. 하지만 웹 드라마는 우선 기승전결이 확실한 스토리 안에 그 기업 혹은 제품의 홍보 포인트를 녹여낼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면서 "보수적이고 노쇠한 이미지를 가진 기업이 젊은 배우들을 기용해 만든 웹드라마로 이미지 쇄신을 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양측의 입장은 각각 웹 드라마의 이점만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웹 드라마라는 콘텐츠는 완전무결한 존재인 것일까.
이런 의문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웹 드라마의 단점은 분명하다. 짧고 다양한 소재를 다룰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웹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기에 지상파나 케이블보다도 소재 선택이 자유로울 수 밖에 없다. 또한 이용층이 젊은 세대인만큼 좀 더 독특한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때문에 때로는 기대 이하의 드라마들이 나오기도 한다. 이 부분은 웹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제 인터넷은 더이상 정보를 얻고 공유하는 장을 넘어서 콘텐츠가 활개를 칠 수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어쩌면 최근 우리나라 방송가가 인터넷에 눈을 돌린 것도 너무 늦은 것일지도 모른다.
이럴 때일수록 웹을 기반으로 한 방송 콘텐츠들이 제대로 된 품질로 시청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초반에 기를 잡아놔야 한다. 인터넷이라는 뒷배만 믿고 자격 없는 콘텐츠들이 쏟아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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