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운동장 프로젝트’ 제작진 “300만 학생이 스포츠 참여하도록…”

[동아닷컴]

KBS가 학교 체육 발전의 일환으로 ‘운동장 프로젝트’를 방송한다.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KBS 1TV 스포츠 학교체육 특별기획 ‘운동장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KBS 스포츠제작부 백정현 부장과 책임프로듀서 정재용 기자가 참석했다.

정 기자는 “학교 스포츠클럽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에 집중하고자 한다. 630만의 학생 가운데 지난 3년여 만에 42만 명이 스포츠클럽에 참여하고 있다. 목표는 300만 명이 참여하는 스포츠클럽 리그로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장 프로젝트’를 보면서 스포츠클럽 활동이 선진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시청자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초·중·고로 이어지는 학교스포츠리그가 완전히 정착돼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도 공적 센터에서 제공되는 스포츠 활동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백 부장 역시 “운동이라고 하니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겠지만 실제로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을 병행하면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성적도 오르는 결과를 낳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실적인 지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나 스포츠클럽을 경험해 본 학부모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해외에서도 운동을 병행하면서 공부하는 쪽이 더 학업에 도움이 된다는 사례도 많다”고 전했다.

한편, ‘운동장 프로젝트’는 뇌 과학, 인지과학, 스포츠 과학, 심리학 등 최신 연구와 관찰 실험을 바탕으로 학교 스포츠클럽의 효과를 심층 분석하는 국내 최초의 다큐멘터리로 오는 7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