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술버릇 언급 "술 마시고 딸 툭툭 건드려"…첫 공판서 성추행 인정

입력 2015-11-06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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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술버릇 언급 "술 마시고 딸 툭툭 건드려"…첫 공판서 성추행 인정

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58) 씨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이경실이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남편의 술버릇에 대해 언급한 대목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한 이경실은 "남편이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 가족들을 툭툭 건드린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경실은 "몇 달 전에 우리 남편이 술을 마시고 집을 들어왔다. 남자들은 술 마시고 가족들을 툭툭 건드리는 경우가 있지 않나"면서 "당시 우리 남편도 그랬는데 이를 보다 못한 딸 손수아 양이 '아빠 왜 그러는 거예요?'라며 일침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실은 "그랬더니 남편이 화가 나서 집을 박차고 나갔다. 또 남편이 딸한테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그럴 수 있느냐' 이런 식으로 문자를 보냈나 보다. 이 문자를 보고 딸이 새벽에 대성통곡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ㅍ녀, 6일 한 매체는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이경실의 남편 최 씨가 5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피해자 측 변호사는 “이경실 남편 최 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공판에는 이경실 남편 최 씨의 운전기사인 오모 씨도 참석했다.

하지만 이경실 남편 최 씨는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나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경실 남편 최 씨의 만취상태 여부에 대한 또 다른 공방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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