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의 귀환…‘매트릭스’ 재개봉 앞두고 메인 예고편 공개

입력 2016-09-02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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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쇼스키 자매 감독 인생 최대의 걸작, SF 액션 장르의 혁명을 가져 온 세기의 마스터피스 ‘매트릭스’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오는 9월 22일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매트릭스’. 이 작품은 서기 2199년, 인공지능 로봇의 지배 하에 인공 자궁 안에서 재배되는 미래의 인류가 가상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충격적인 모습을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려낸 영화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매트릭스’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모든 심볼들이 총 출동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빨간색, 파란색 알약은 물론, 가죽 자켓과 검은 선글라스는 보는 것 만으로도 예비 관객들을 전율에 빠트리기에 충분하다. ‘매트릭스가 무엇일까?’라는 질문과 함께 시작한 예고편은, 빨간색 알약을 집어 먹자 마자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듯한 주인공 ‘네오’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이내 주인공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한 표정으로 다시 영상 속에 등장, 본격적인 액션을 시작한다.

여기에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트릭스’ 가장 유명한 시그니처 장면으로 손꼽히는 몸을 젖히며 총알을 피하는 명장면이 이어진다. 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카피는, 메인 예고편 속 수많은 명장면들과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에게 과거 처음 영화를 접했을 때의 전율을 그대로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17년이 지난 현재에도 수준 높은 완성도와 세련됨을 자랑하는 액션 장면들은, 이전에 영화를 본적 없는 관객층의 마음까지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워쇼스키 자매 감독의 역대 필모그래피 중 단연 최고의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 ‘매트릭스’는 관객들에게도 여전히 사랑 받는 ‘인생 영화’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다시 한번 만나볼 가치가 충분한 필람 영화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지고 있다. 9월 22일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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