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청와대 사랑채서 개관 첫 단독콘서트 개최

입력 2016-09-05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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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30,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5일 오후 8시 청와대 사랑채에서 단독콘서트를 갖는다고 그의 소속사인 ㈜디지엔콤 측은 밝혔다.

임형주의 이번 공연은 청와대 사랑채 개관 이래 처음 열리는 단독 콘서트로 <팝페라테너 임형주의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콘서트(Creative Korea Concert)>라는 명칭으로 개최된다.

소속사 ㈜디지엔콤 측에 따르면 국가의 상징적 장소인 청와대 사랑채에서 ‘K-팝페라’를 활용하여 현 정부의 새로운 국가슬로건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를 전세계에 널리 전파하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중대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 다같이 뜻을 모아 ‘문화융성’, ‘新 한류 열풍 콘텐츠 개발’, ‘한복 세계화 운동’, ‘전세계 아리랑 보급운동’ 등을 포괄한 ‘창조융합 문화콘텐츠’의 대내·외 확산에 일조하는데 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대통령직속 문화융성위원회 표재순 위원장을 비롯해 민동석 유네스코(UNESCO) 한위(韓委) 사무총장,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등 한국 문화예술계 거목들은 물론 정·재계와 언론 및 연예계 대표 유명인사들이 총출동하여 임형주의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또한 임형주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대표 팝페라 곡 이외에도 평소 해외공연 때마다 늘 무대에서 즐겨 입었던 한복명인 장명자 선생의 한복을 입고 한국가곡들과 우리민요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을 국악연주자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임형주는 이번 청와대 사랑채 단독 콘서트를 포함해 공식적으로 개인통산 6회 단독 공연이라는 뜻 깊은 기록을 수립하게 됐다고 소속사 ㈜디지엔콤 측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10대 중반부터 20대를 거쳐 30대 초반까지 꾸준하게 모든 정부의 청와대 행사에 초청되었던 사실과 퇴임 시절의 최규하, 노태우, 전두환, 김영삼 등 전직대통령들을 비롯해 재임 시절의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및 박근혜 현직 대통령까지 총 8명의 전·현직대통령들 앞에서 공연하는 대기록도 이미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형주는 청와대 본관은 물론 영빈관, 녹지원, 상춘재 등에서 단독공연을 했으며, 청와대와 가까운 곳에 자리해있는 국무총리공관에서도 역대 최연소로 특별 단독공연을 하여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청와대 사랑채는 청와대 영빈관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1993년 9월 김영삼 대통령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공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새롭게 개조하여 청와대 효자동 사랑방으로 첫 개관한 이후 지난 2010년 1월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새롭게 개축하여 청와대 사랑채로 개명한 뒤 재개관, 현재는 청와대 부속 건물들 중 가장 사랑 받는 장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편 임형주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3년 만에 소극장 콘서트 <온리 보이스 – 어게인(Only Voice – Again)> 준비에 한창이다. 티켓문의 : 1544-6240, 1544-1555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디지엔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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