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바’ 이상엽, 무장해제 찌질男…코믹 옳았다

입력 2016-11-09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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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바’ 이상엽, 무장해제 찌질男…코믹 옳았다

보아 앞에 서면 ‘찌질’로 무장해제 되는 이상엽이 웃긴 사연남이 되어 완벽한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상엽은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권보영(보아) 작가에게만은 필사적으로 집착하는 PD 권준영으로 열연 중이다.

보영이 SNS 친구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집착하며 그 이유를 캐물었고 이상한 승부욕을 발휘했다. 보영이 선 본 사실을 사무실에 퍼트려 보영의 따귀세례를 맞기도 했다. 대학 동기이자 선배 도현우(이선균)의 아내 수연(송지효)이 바람난 사실을 알고 눈이 퉁퉁 부울 정도로 목 놓아 울었다. 그간 볼 수 없었던 이상엽의 내려놓은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엽은 “보아 앞에서는 이성의 끈을 놓는다. 가끔 내 얼굴이 너무 바보처럼 웃기게 나오지 않을까 고민도 했지만, 나를 내려놓고 연기하고 있다”며 “‘이.아.바’가 끝난 후에 ‘개콘’이나 ‘코빅’으로 가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근거 있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것 같은 안준영의 사연에도 또 다른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아내의 관심 밖에서 멀어진 총각 같은 처세로 보영에겐 “아내가 보살이신 것 같다”는 핀잔까지 들은 상황이다.

제작진은 “준영의 나만 알고 싶은 사연이 이번 주 밝혀진다. 기혼남들의 로망처럼 살고 있는 그의 속사정이 무엇인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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