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EXID, 솔지 목소리와 함께 달린다…짙어진 ‘Full Moon’ (종합)

입력 2017-11-07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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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EXID, 솔지 목소리와 함께 달린다…짙어진 ‘Full Moon’ (종합)

그룹 EXID(솔지, LE, 하니, 혜린, 정화)가 건강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솔지의 목소리와 함께 완전체로 돌아왔다.

리더이자 메인보컬인 솔지는 2016년 12월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 판정을 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솔지를 제외한 네 멤버는 지난 4월 ‘이클립스(Eclipse)’를 발매해 EXID의 건재함을 입증, 그룹은 7일 저녁 6시 만월이라는 뜻의 ‘Full Moon’을 타이틀로 컴백한다.

7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선 EXID의 네 번째 미니앨범 ‘Full Mo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하니는 “앨범에 다섯 명 목소리가 들어간 것이 오랜만이 더 뜻깊고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 녹음, 자켓촬영을 5명이 진행한 게 처음이다. 꽉찬 기분이어서 정말 좋았다”며 “탈색을 5번 하니 머리에서 피가 나더라. 탈색 횟수로 이번 앨범 활동 각오를 대신하겠다”고 각오와 기대감을 표현했다.

정화는 “솔지 언니가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활동하는 내내 몸 건강히 잘 해라. 응원한다고 말했다”고 아쉬움을, 혜린은 “언니의 건강이 먼저다.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번에는 방송활동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나와 정화, 하니가 부족하지만 열심히 솔지 언니의 파트를 나눠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방송 활동 계획까지 덧붙였다.

​​‘Full Moon’은 완전체 EXID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타이틀곡 ‘덜덜덜’은 신사동 호랭이와 멤버 LE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긴장해서 말이 나오지 않을 때 몸이 떨리는 모습을 형상화해 거짓말하는 남자에게 떨지 말고 확실히 말하라는 내용이다. EXID의 퍼포먼스는 더욱 요염해졌으며 엉덩이 댄스가 관전포인트다.

LE는 “들으시는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우리끼리는 자신 있다”며 “'낮보다는 밤’으로 4명이서 조금은 다른 스타일로 활동했었다. 이번에는 솔지와 함께 했고 기존 EXID 색깔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LE는 ‘덜덜덜’ 뮤직비디오에 대해 “온도 변화에 따라 멤버들의 표정, 몸짓이 달라진다. 이 부분을 염두하고 감상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덜덜덜’ 뿐만 아니라 멤버 LE와 빅브래드가 작사, 작곡한 투스텝 장르의 곡 ‘Too Good To Me’, 섬세한 멜로디와 몽환적인 감정선을 묘사한 가사가 특징인 솔지의 솔로곡 ‘꿈에’, 정화의 매력적이고 몽환적인 보이스가 채워진 솔로곡 ‘ALICE (Feat.PINKMOON)’, ‘너는 피곤한 일상 속에 마치 주말 같은 편안함을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LE와 하니의 듀엣곡 ‘Weeknd’, 누구나 익숙해질 수 없는 이별에 있어 생겨나는 슬픔과 그리움을 담아낸 혜린의 솔로곡 ‘서툰 이별’까지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비록 솔지는 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지만 지난 3일부터 EXID 활동이 끝날 때까지 네이버 V라이브 ‘솔지의 보이스’를 통해 라디오 방송 형태로 그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짙어진 섹시함으로 돌아온 EXID만의 음악은 7일 저녁 6시부터 들을 수 있다.

사진제공=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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