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할로우 케이지’ 12월 7일 개봉 확정…티저 포스터 공개

입력 2017-11-22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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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할로우 케이지’ 12월 7일 개봉 확정…티저 포스터 공개

과거로 향하는 관문을 찾은 외로운 소녀의 서정적인 SF 스릴러 ‘블랙 할로우 케이지’가 오는 12월 7일(목) 국내 개봉을 확정 지으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블랙 할로우 케이지’는 교통사고로 엄마와 오른쪽 팔을 잃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소녀 앨리스가 과거로 향하는 관문을 찾게 되는 서정적 SF 스릴러.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블랙 할로우 케이지’가 오는 12월 7일(목)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블랙 할로우 케이지’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50회 시체스영화제를 비롯해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세계적으로 촉망 받고 있는 사드락 곤잘레스-페레욘 감독이 두 번째로 연출한 장편 영화다. 트라우마를 벗어나려는 아버지와 딸이라는 설정과 선형 시간 배열을 파괴한 ‘타임 크라임’을 차갑고 조용한 심리적 호러로 잘 혼합한 작품으로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월 7일 국내 개봉 확정과 함께 ‘블랙 할로우 케이지’가 감성적인 분위기의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창 사이로 비추는 초록빛과 이를 쳐다보고 있는 소녀 앨리스의 정적인 실루엣이 눈길을 끈다. 더불어 “상실, 복수 그리고 용서”라는 카피가 본편 속 그녀가 느낄 감정과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블랙 할로우 케이지’는 교통사고로 엄마와 오른쪽 팔을 잃은 13세 소녀 앨리스의 이야기다. 아버지 아담이 그녀에게 인조 로봇 팔을 선물해준 날, 집 근처 숲에서 의문의 블랙큐브를 발견하고, 큐브로부터 ‘그들을 믿으면 안 돼’라고 자신의 필체로 쓰여진 쪽지를 받게 된다. 이후, 아담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에게 폭행을 당해 쓰러져 있던 남매를 구해 집으로 데려오고, 앨리스는 의심에 시달리며 같이 기거하게 된 남매를 경계하지만, 곧 불안하고 위험스러운 기운들이 그들을 덮친다. 결국,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고 충격에 휩싸인 앨리스는 이미 일어난 일을 되돌리려하고, 블랙큐브는 그녀가 과거를 바꾸는 일을 돕게 되는데…

과거를 바꾸기 위한 외로운 소녀의 시간여행 ‘블랙 할로우 케이지’는 오는 12월 7일(목)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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