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연출 최병길 극본 스토리홀릭)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9월 첫 방송 예정인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를 배경으로, 죽은 남편의 여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다.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가 주연을 맡는다.
제작진은 ‘하이클래스’ 대본리딩 현장을 28일 공개했다. 이날 대본리딩에는 최병길 감독을 비롯해 조여정(송여울 역), 김지수(남지선 역), 하준(대니 오 역), 박세진(황나윤 역), 공현주(차도영 역), 김남희(안지용 역), 우현주(도진설 역), 이정열(한건영 역), 윤인조(노아맘 역), 강연정(유빈맘 역) 등 성인 연기자와 박소이(나윤 딸 황재인 역), 장선율(여울 아들 안이찬 역), 김지유(지선 딸 이준희 역), 서윤혁(도영 아들 곽시우 역) 등 아역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최병길 감독은 “우리 드라마에 이렇게 함께 해주셔서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좋은 글과 멋진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팀을 이루게 돼 너무 든든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라며 ‘하이클래스’의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이와 함께 조여정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항상 들어가기 전에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제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잘 부탁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해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시작된 대본리딩에서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 등 배우들은 첫 리딩임에도 캐릭터에 녹아 든 열연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송여울’ 역을 맡은 조여정은 8살 아들을 둔 다정다감한 엄마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데 이어, 남편의 죽음 이후 감춰져 있던 비밀에 조금씩 다가서며 요동치게 되는 감정 변화를 대사톤만으로도 섬세하게 담아냈다. 동시에 ‘남지선’으로 분하는 김지수는 차분하지만 어딘지 모르는 서늘함을 지닌 말투와 존재감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대니 오’ 역을 맡은 하준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스윗하고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더해 박세진은 송여울의 유일한 친구 ‘황나윤’ 캐릭터를 맡아 청초한 매력으로, 공현주는 왕년의 탑배우 ‘차도영’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미스터리한 비밀에 다가서며 얽혀가는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는 리딩만으로도 긴박감을 만들어내는 열연으로 대본리딩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김남희, 우현주부터 박소이, 장선율, 김지유, 서윤혁 등 아역까지 ‘하이클래스’의 모든 배우들은 자신의 배역에 완벽히 동기화 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욕망에 휩싸인 국제학교 학부모들이 미스터리한 사건 속에 빠져들어 긴장감을 치솟게 하는 가운데, 조여정, 김지수, 하준, 박세진, 공현주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4시간 가량을 찰나로 만들어버릴 정도의 강렬한 흡입력을 폭발시킨 대본리딩이었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올 가을, 안방극장에 찾아 뵙겠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하이클래스’는 9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