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칠전팔기 취준생’ 변신 (링크)

입력 2022-05-04 08: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문가영이 각박한 현실에 맞서는 외유내강 취준생 노다현 역으로 돌아온다.

tvN 새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연출 홍종찬 극본 권기영, 권도환, 약칭 링크)는 1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링크 현상으로,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공유 판타지 로맨스다.
제작진은 4일 노다현(문가영 분) 첫 스틸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노다현은 단아한 외모와 커리어 우먼 같은 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살포시 미소를 지은 면면은 절로 웃음 짓게 할 정도. 하지만 이런 모습이 노다현 전부가 아닌 듯 사뭇 다른 분위기도 담긴다. 잘 차려입은 오피스룩이 아닌 편한 캐주얼 차림에, 핸드백 대신 백팩을 멘 채 동네를 거닐고 있는 모습이 수상쩍은 느낌을 준다. 주머니에 푹 찔러 넣은 손과 근심 가득한 표정은 녹록지 않은 청춘을 짐작하게 한다.


극 중 노다현은 취업준비생으로 지내다 은계훈(여진구 분)의 레스토랑 ‘지화양식당’에 취업하는 수습직원. 은계훈으로부터 감정을 고스란히 읽히는 인물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과는 거리가 먼 선한 성격의 소유자인 노다현은 각박한 세상살이에도 늘 밝게 웃는 얼굴로 견디며 고군분투 중이다. 하지만 아등바등하며 살다 보니 어느새 스스로를 ‘복(福)이 없다’라고 자평하는 지경에 도달, 그중에서도 남자복이 가장 없다고 여긴다. 늘 웃고 있는 것도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 때문인 것.

“내 인생에 다시는 남자 따윈 없어”라며 입버릇처럼 말하는 노다현이 찰나의 스치는 작은 감정 하나까지 알아주는 은계훈을 만나 어떤 감정의 동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설상가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인해 누구에게도 터놓을 수 없는 비밀이 생긴 그녀가 이 기막힌 운명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기대된다.

‘링크’는 6월 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